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초청으로 오늘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서울공항을 나서고 있다. / 20171213 더코리아뉴스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사드문제로 연일 십자포를 쏘고 있는 중국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국빈 방문해 내일 시진핑 국가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사드 문제에 대한 여전한 입장차로 공동성명 발표는 무산됐지만 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 한중 관계 복원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CCTV 인터뷰에서 "이번 저의 방중으로 양국 관계 신뢰를 회복하고, 또 양국 국민들 간에 서로 우호 정서가 증진될 수 있다면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쉽지 않은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베이징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갖고 이어 한중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방중 둘째날에는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사드를 둘러싼 양국 입장 차이는 인정하면서 경제·문화·인적 교류 협력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방중 셋째날에는 베이징대 연설을 통해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리커창 총리도 잇따라 면담하고, 이어 충칭으로 이동해 마지막날에는 충칭 임시정부 청사와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하고, 차세대 정치 지도자로 평가받는 천민얼 충칭시 서기를 만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초청으로 오늘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서울공항 대통령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 20171213 더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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