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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탄 국가환경위원회(위원장 체링 톱게이(총리), 이하 ‘환경위원회’)와 11일 부탄의 수도인 팀푸에서 ‘대한민국 과기정통부와 부탄 국가환경위원회 간의 기후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유엔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기술협력의 국가창구로 지정한 양 기관(한국 과기정통부, 부탄 환경위원회)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인 기술적 협력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한-부탄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두 나라 사이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더해지고 있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현재 추진 중인 협력사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탄은 최근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빙하호* 붕괴로 발생하는 홍수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등 기후변화 취약국이다.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고형폐기물 처리(퇴비), 교통(지능형교통시스템), 제조업/건설(폐열 회수) 등의 분야에 대해 국제사회의 기술과 재정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과기정통부와 녹색기술센터(이하 ‘GTC’)가 지난해부터 부탄의 저탄소 교통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쳬링 톱게이 부탄 총리와의 면담에서 우수한 기후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부탄의 든든한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현재 추진 중인 ‘부탄의 저탄소 교통체계 구축’ 사업 또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향후 GCF 본 사업에서도 협력관계가 지속되길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부탄의 저탄소 교통체계 구축 등 개도국과의 기후기술협력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면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혁신성장의 주역인 중소기업 등 민간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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