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경제·일자리창출 앞세워 여야 협조 협치 강조할 듯
- 본회의 20분전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5부요인 등과 사전환담
문 대통령 시정연설을 앞두고 있는 국회본회의장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일 10시) 국회에서 새 정부의 2018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과 미국 트럼프 방한을 앞두고 사드 갈등 해소에 따라 외교안보분야에 대한 시정연설이 30여분 분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목적은 내년도 예산안 및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개혁법안 통과 당부이지만 여야협치와 긴장감이 높아진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안보와 외교부분에 무게 있는 연설이 예고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민생경제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강조하며 국회 처리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에서의 적폐청산' 필요성을 비롯해 외교안보 문제 등 국정현안 전반에 대한 언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국회 시정연설은 지난 6월 취임 한달여만에 국회를 찾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협조를 요청한 이후 두 번째다.
지난 추경안 연설 때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파워포인트(PPT)를 사용한 프레젠테이션(PT)을 했던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본회의장 전광판을 활용해 PT를 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국회는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나면 2일부터 예산안 심사에 돌입, 법정 처리시한인 12월2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본회의 시작 20분 전인 오전 9시40분부터는 5부 요인 및 여야 지도부 등과 사전환담을 하고 협치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황찬현 감사원장,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비서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등이 자리한다.
여야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노회찬 원내대표가 참석대상이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