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10월 30일(월) 오전 11시 국회 접견실에서 밀란 슈테흐(Milan Stech) 체코 상원의장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방안과 원전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30일 국회에서 밀란 슈테흐(Milan Štěch) 체코 상원의장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방안과 원전정책 등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술과 노하우가 체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
정 의장은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한 슈테흐 상원의장을 환영하며, “한-체코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로서 정치, 경제, 기술,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기업에 대한 체코의 적극적인 지원 및 경제·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상호 호혜적 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한국은 원전 24기를 운용 중이며 세계에서 제일 안전하고 우수한 원전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면서 최근 한국형 원전 모델(APR-1400)이 유럽의 인증 심사를 통과했음을 설명한 뒤, “한국은 최고의 원전 기술과 노하우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젊은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체코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슈테흐(Štěch) 상원의장은 "체코의 경제 분야에서 한국은 두 번째로 큰 투자국이며 향후 우수한 과학기술을 보유한 한국과의 과학기술 협력을 희망한다”면서 "체코는 최근 에너지 발전계획을 새롭게 수립했으며, 원전건설 등 에너지 개발정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뒤, 한국 정부의 원전 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정 의장은 우리 정부의 에너지정책 및 최근 발표된 원전 공론화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대해 설명한 뒤, "한국은 양질의 전기를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는 국가”라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원전의 ‘안전성·경제성·신뢰도'를 재강조했다.
이날 예방에는 설훈 한-체 의원친선협회 이사, 박찬우 한-체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조응천 한-체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정성표 의장정책수석, 김영수 국회대변인, 이백순 특임대사, 진정구 입법차장, 박장호 국제국장,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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