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만큼 연정훈이 드라마 PD 신동우 캐릭터에 잘 녹아들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극중 신동우는 드라마 외에는 모든 일에 관심이 없을 정도로 일 중독 증세가 심한 연출자로, 맺고 끊음이 확실해서 현장에서는 모든 스태프들이 그의 말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카리스마를 지녔다.
사진 속 연정훈은 시크한 신동우 캐릭터를 반영한 듯 청남방을 입고 목에는 헤드셋을 걸친 채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연정훈은 눈을 내리깔고 진중한 자세로 대본을 살펴보는가 하면 찍은 화면을 보면서 스태프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영락없는 제작 현장 PD의 모습이어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와 관련하여 제작진은 “제작 현장에서는 시크하고 차도남 같은 신동우이지만 알고 보면 주변인들에게 늘 연민과 애정을 품고 사는 속 깊은 캐릭터이다.
그런 캐릭터이기에 연정훈이라는 배우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밝혔고, PD로 변신한 그가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숨은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를 안겨주는 이유이다.
한편,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열정 과다 드라마 조연출 하도나와 여왕처럼 살다 밑바닥으로 떨어진 왕년의 여배우 라라, 두 모녀의 화해와 도전, 사랑을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드라마로, 10월 21일 저녁 8시 55분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