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방류 25일 오후 2시 방류 시작. 지난 2011년 7월 이후 6년 만이며 1973년 소양강댐 건설 후 14번째다.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한강수계 내 다목적댐의 홍수상황에 대비해 25일 14시부터 소양강댐 및 충주댐의 수문을 열어 방류를 실시한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이는 두 댐의 수위가 장마초기부터 계속 상승하여 지난 24일 홍수기 제한수위를 초과함에 따라 후속강우에 대비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조치로,
지난 24일 밤 11시 기준으로 소양강댐 수위는 EL.191.3m로 홍수기 제한수위EL.190.3m를 넘었다. 충 주 댐 수위(8.24, 23시기준) EL.138.0m(홍수기 제한수위 EL.138.0m)로 역시 제한 수위를 넘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댐 하류상황을 고려하여 주민피해가 없도록 소양강댐은 초당 1,000톤(최대 1,500톤), 충주댐은 초당 1,500톤(최대 2,000톤) 이내로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수문개방은 소양강댐의 경우 ‘11년 7월 이후 6년 만에, 충주댐의 경우 ’12년 9월 이후 5년 만에 시행되는 조치이다.
국토교통부 박재현 수자원정책국장은 “기후변화로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등이 빈발하는 상황인 만큼 다목적댐의 적절한 홍수조절 등 철저한 재난관리를 통해 수해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조시 한강 수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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