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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계란에 살충제가 검출되어 온 국민이 불안에 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가 되는 네덜란드산 계란의 흰자가 냉동 상태로 올해 200여 톤이 수입된 것으로 JTBC 단독보도로 확인됐다.
이렇게 수입된 냉동된 계란 흰자는 주로 만두 같은 가공 식품에 쓰였다. 당국은 뒤늦게 검사에 들어갔지만 식약처는 진작 수입 통관 때 살충제 성분 검사를 생략해 파장이 예상된다.
민주당 김현권 의원실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네덜란드산 계란 냉동 흰자 243톤이 국내로 들어왔다고 JTBC가 단독으로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AI 사태로 국내에서 계란을 구할 수 없게 되자 해외로부터 냉동 상태로 흰자액을 수입한 것이다. 이렇게 들어온 흰자는 만두 등 가공 식품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계란 사태가 터지기 전부터 수입이 됐다는 이유로 통상적인 미생물 잔류조사만 했고 살충제 성분 검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계란 흰자가 사용된 제품을 파악해 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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