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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남궁민, 엄지원에게 "나를 이용해 호랑이를 잡아요"

등록일 2017년08월08일 12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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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BS>

[뉴서울타임스] 배순민 기자 = SBS 월화드라마 ‘조작’ (연출 이정흠, 극본 김현정) 10회가 최고 시청률 14%(닐슨 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기준/이하 동일)를 기록, 1위를 공고히 했다. 

7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남궁민과 엄지원이 검찰 취조실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남궁민에 대한 엄지원의 오해가 풀리고, 남궁민은 엄지원에게 공조를 제안한다.

권소라 검사는 한무영에게 "애국신문이 윤선우의 탈주을 돕지 않았다면, 아니 전국민 앞에서 쇼만 벌이지 않았다면 윤선우는 자살하지 않았을 거"라고 책망하고 남궁민은 "처음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됐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한다.

이에 권소라는 "그렇더라도 그 판단은 내가 한다. 우린 그걸 사법권이라 부른다"고 맞서고, 한무영은 "일개 검사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다. 우린 그런 걸 국민정서라고 한다"며 지지 않는다.

한무영은 이어 "바로 그 증거가 자신"이라면서 "5년전 권소라를 믿고 내부고발을 했던 나와, 적당한 형량을 받게 해주겠다던 검사의 말을 믿고 유죄를 인정, 평생 살인범으로 살게 된 윤선우가 똑같은 경우'라면서 "난 바보같이 도망쳤지만 윤선우의 진실 만큼은 꼭 밝혀지길 바란다. 내가 윤선우의 생명줄이었다"고 비참한 심정을 전하고 "윤선우 사건을 처음 조사했던 사람은 당신의 부장검사인데 혼자서 감당할 수 있겠냐? 나를 이용해 호랑이를 잡아라"라고 제안한다. 권소라는 5년 전 자신이 무영을 오해했음을 어렴풋이 깨닫는다. 

시청자들은 "두 주인공의 연기에 몰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본격 케미를 드디어 볼 수 있게 됐다"라면서 취조실에서 이뤄진 두 사람의 긴장감 넘치는 대화와 진지함, 연기력에 박수를 보냈고, "엄지원은 정의 부르짖으며 당하지만 말고 남궁민 좀 도와줘라"면서 두 사람의 합체와 정의의 실현을 기대했다. 

5년 전, 국가대표 유도 선수 무영(남궁민 분)은 권소라 검사에게 유도 내부 승부 조작 계획을 고발한다. 그러나 권소라 검사는 무영이 약물 복용 도핑 테스트 결과를 덮기 위해 거짓 제보를 했다고 오해한다.

결국 무영은 조작된 테스트 결과에 의해 선수 자격까지 박탈당하고, 이후 기레기로 활약하며 형 철호의 죽음과 관련된 문신남을 찾고자 종횡무진한다. 그리고 드디어 10회, 권소라, 이석민과의 앙금과 오해를 풀고 거대 세력의 음모와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힘을 합하게 된다. 

SBS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로, 8일 밤 10시에 11, 1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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