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운대 2017.07.17
[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제헌절인 오늘(17일)도 무덥겠다. 영남과 제주 그리고 동해안지역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는 전남일부에도 확대됐다. 대구와 울산 등 영남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경보로 강화된 곳도 있다. 당분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11시 현재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해안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한편, 베트남 하노이 부근에 위치한 제4호 태풍 탈라스에서 공급된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중국 중부지방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유입되는 한기가 더해져 산둥반도 부근에서 수렴대가 강해지면서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강수대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겠고, 특히, 폭이 좁은 강수대가 동서로 형성되면서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매우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유의해야한다.
예상 강수량(17일부터 18일 새벽까지)
- 전국(제주도 제외), 북한 : 20~60mm(많은 곳 충청도, 전북, 경상내륙 100mm 이상)
또한, 현재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 가능성이 있고, 상류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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