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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문경시향우회의 갈등, 고향을 위한 화합의 길 요원한가?

적폐를 침묵하는가?

등록일 2017년06월28일 12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상북도 문경시 청사 2017.06.28 뉴서울타임스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재경 문경시향우회에는 서로 정통성과 정당성을 주장하는 2개의 향우회가 충돌하면서 출향민과 문경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재경문경시향우회는 지난 2015년 2월4일로 임기가 끝난 김지훈 향우회장과 임원진노력에도 불구하고, 차기 회장단 등 임원진 선출 및 구성이 이유 없이 늦어지면서 회장 공석 기간이 길어지자  2015년 6월10일 재경출향인 70명의 서명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같은 해 7월25일 임시총회를 열어 제9대 변대석 회장을 선출, 그 이후 박웅회장단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김지훈 전 회장이 같은해 11월에 긴급소집하여 강성주 회장이 선출되었다. 이에 박웅회장 측은  강성주 선출이 이사 89명 중에 영강회원인 14명만 참석했기에 회원 정족수 미달로 적법치 않아 당연, 강성주 회장은 대표권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렇게 재경문경향우회는 두 개의 회장단이 존재하면서 서로의 정통성을 주장하며 재경향우의 화합과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문경시민과 재경향우회의 출향인은  따가운 눈초리는 피하지 못하고 있다.  
  
향우회(鄕友會)는 객지에서 고향이 같은 사람들이 애향심으로 단결하여 상호 교류와 화합을 통해 구성원들의 복리 증진은 물론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결성된 친목단체이다.

이런 취지를 잘 알고 있는 문경출신인은 “재경문경향우회는 상호 주장을 멈추고 본래의 취지를 살려 통합과 화합으로 재문경·문경시민을 위한 향우회로 거듭나야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고령의 한 고문은 ' 한쪽에서 통합하자고 손을 내밀면 통합해야지 향우회가 개인의 사조직체인지 정말상종하기싫고, 향우회에 나가고싶지않다' 며  한숨으로 큰 걱정하는 모습에서 씁쓸함이 보인다.



<이하 재경문경시향우회(회장 박웅) 측 성명서(이하 기사와 무관>


[공지] 재경문경시향우회회원님께 알려드립니다.

 오는 2017년 6월29일(목) 19:00 골든 서울호텔에서‘정기이사회’를 소집한다. 고 김지훈 전전임 회장께서 통지를 보냈습니다.
이것 또한 몇몇 이사님들은 우편소식이 통지를  안한 것으로 알고 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향우회임원님, 이사님, 회원여러분, 재경문경시향우회의 왜 이렇게 되었는지, 우리의 현주소를 알고 계십니까?
재경문경시향우회(회장 박웅)는  2015.02. 04.자로 김지훈 향우회장 퇴임 이후 향우회장이 공석이었고,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코 앞인데도  회장공식 기간이 길어져서 부득이 2015.06.10.자에 출향인 70명의 서명을 받아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2015.07.25.자 임시총회를 열어 제9대 변대석 회장을 선출. 인준하였습니다. 
변대석 회장이 각 지역향우회장을 중심으로 향우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던 차, 5개월후인 윤성길 회장 측에서  11.26.자 '임시총회및 확대임원회의'라는모임에서  강성주회장을 선출하였습니다. 

 2016.04.경 강성주 회장 측에서 변대석 회장을 상대로 ‘재경문경시향우회 명칭 사용 금지’를 법원에 먼저 고소하였고, 변대석 회장은 부담이 되어 임원회의 결정도 없이 단독으로 법원에 사임서를 냈다.이에 변대석 회장을 설득하여 임원회의 소집공고를 낸 후 2016.07.25.자 박웅 회장을 제10대 회장으로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강성주 회장이 또 다시 박웅 회장을 상대로 '향우회 명칭 사용 금지' 신청을 법원에 내자, 박웅 회장도 강성주 회장을 대상으로 '명칭 사용 금지'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쌍방 간 고소 사건에 대해 법원판결 선고일 2017.05.17.자로 판결문이 나왔다. 그 판결문에 따르면 “강성주 회장도 대표권이 없고, 변대석 회장 및 박웅 회장도 대표권이 없다. 그러면  이전 향우회장체제로 돌아가서 '향우회를 통합하라' 취지로 '김지훈 회장이 회의 긴급소지권만 가지고 있다.”는 판결요지이며, 2년 전에 임기만료 되었고 후임자를 못 세워 향우회 분란이 일어난 것입니다.
(사건번호 2016가합554711 명칭사용금지) 
  
강성주 회장이 대표권이 없는 것은 2015.11.25.자 이사회에서 이사 80여 명 중에서 14명만 참석했기에 회의 정족수가 성립하지 않아 이사회가 정족수 미달로  강성주 회장은 대표권이 없다는 것이다.

변대석 회장 및 박웅 회장이 대표권이 없는 것은 2015.7.25.자 임시총회에서 변대석 회장이 선출될 당시, 출향인 70명 서명명단에 당시 이사 서명이
1/3이상 들어가 있지 않은 관계로 변대석 회장은 대표권이 없고, 변대석 회장에 이어 선출된 박웅 회장 역시 대표권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웅 회장은 손영수 사무총장에게 김지훈 회장 및 강성주 회장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했다. 김지훈 회장에게는 손영수 사무총장과 함께 정기이사회 공고를 내게 하고, 강성주 회장에게는 서로 만나 향우회 통합을 위해 공동 명의로 이사회 진행을 하도록  제안하게 하였다.(별첨)
이에 김지훈전전회장에게  이번기회에 통합의견을 수차전화를 드려고, 또한 강성주회장에게도 통합상의하자고 문자까지 보냈지만 묵살되었습니다

지난 2017.05.28. 종로구 소재 파노라마뷔페에서 개최된 재경동로향우회 제47차 정기총회 자리에서 박웅 회장과 강성주 회장이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웅 회장은 강성주 회장에게 향우회 화합을 위해 둘이 해결해야 하며, 공동으로 이사회를 열든지 아니면 둘 모두 사임을 하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든지 하는 방향으로 향우회를 정상화하자고 제안했다.

박웅 회장은 이를 믿고 기다리던 차에 아무런 연락도 없이 강성주 회장 단독으로 김지훈 회장에게 연락하여 정기이사회를 공고했다. 김지훈 회장은 이사회소집의 진행사항을 손영수 사무국장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회칙에 보면, 정기이사회에서 사무국 인수인계가 이루어지므로, 손영수 사무국장이 당연히 진행을 위한 사회를 보아야 한다.)

김지훈회장 재임 당시 손영수 사무국장이 어렵게 지역단체장들을 향우회 당연직 이사로 할 것을 건의하여 회칙 개정이 이루어졌다. 
박웅 회장과 상의없이 이루어진 이번 2017.06.29. 정기이사회는 반쪽 향우회라 할 수 있다. 진정한 향우회는 지역단체장들이 모두 참여하여 향우회를 위해 봉사하는 유능한 사람이 추천되고 발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그러나 강성주 회장이 주도하는 정기이사회는 '기간연장추인'논의를 한다는것은  특정인만의 정기이사회다는 여론이 많다고한다. 

김지훈회장 재임시절에 정기총회(2014,1, 28)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신년하례회 행사시 식대비용 2020만원을 손영수국장 개인카드(국민,신한,삼성)로 지불하고 임원회비가 들어오면 삭감하기로 하였지만 결국 275만원이 부족금으로 9대 변대석회장으로 이월되어 인계되었다.

이에 분란의 불씨가 되었고, 향우회사무실을 사무국장이 김지훈회장 때부터 박웅회장때 까지(근4년간/ 7200만원) 사무실사용비를 무상 제공했는데도 봉사함에도 공과는 무시되고 비난뿐만 아니라  변대석회장은 손영수국장을 비방과 SNS등에 유포하여 1차 내용증명을 보내 경고했으나 멈추지 않아 부득이“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더니,  무고로 맞고소한  상태에서  2017.6.05.비젼호텔에서 '취하합의서'를 작성한 사실이 있다 (별첨2).

재경문경시향우회의 회칙 제2조에 출향인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한다.”는 취지가  먼 이야기가 된 향우회 입니다. 향우회다운 모임을 위해 노력하여, 지역단체장이 참여하고 고향 문경을 빛내주기를 바랐던 모든 회원의 소원이  회원들의 무관심과 무반응으로 무산되게 됨을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제 박웅 회장은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향우회장이 되더라도 지역단체장들이 향우회에 참여할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2017.6.29. 정기이사회에 지역단체장 및 임원들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자율에 맡길 수밖에 없음도 피력했다. 다만 재경문경시향우회에 대한 공정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자료제공 재경문경시향우회
<문경향우회 사무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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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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