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북핵 해결 위해‘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 및 ‘남북한 국회의장회의’추진할 것”-
-정 의장,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개회사 및 기조연설-
정세균 국회의장은 6월 27일(화) 오전 9시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의회간 협력 증진’을 주제로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했다. 2017.06.27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27일 공식 개회했다.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회식을 열고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 증진'을 주제로 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돌입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9시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의회간 협력 증진’을 주제로 개회사 및 기조연설을 했다.
정 의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넓고, 가장 많은 인구가 살아가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 국가간의 협력과 교류는 글로벌 공동체 번영의 핵심 동력”이라고 전한 뒤 “동서양 문명의 갈등과 냉전의 시대를 넘어 유라시아가 세계경제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으로 첫째,‘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추진체(Driving Vehicle)로 정립하고, 둘째 각 국이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공동발전 전략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해야 하며, 셋째 유라시아 의회간 결속 강화 및 정보 교류 위한‘사이버 사무국’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또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제재와 함께 대화가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 및 ‘남북한 국회의장회의’의 추진 의지도 밝혔다.
정 의장은 끝으로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유라시아 시대를 견인하는 기관차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2차 서울 회의가 유라시아 지역, 더 나아가 전 세계 번영과발전의 든든한 디딤돌을 놓는 회의가 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26일~28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는 러시아·체코·헝가리·중국·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25개국 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중이며, 오늘 오후에는 유라시아 의회간 협력의 구체화 및 제도화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채택 및 정 의장과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의 공동기자회견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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