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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북단 한강하구를 통해 북한 주민 1명

등록일 2017년06월18일 09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기도 김포시와 황해도 개풍군 사이를 흐르는 한강 하구 중립지역의 모습 / 2017.06.18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김포 북단 한강하구를 통해 북한 주민 1명이 우리 측으로 넘어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2시30분, 김포반도 북단 한강하구 지역으로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해왔다.

한강을 통해 귀순한 북한 주민은 남성으로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해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에 있다.

북한 주민이 휴전선을 넘어 귀순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지난 13일에는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부전선에서 우리 군 GP(소초)로 귀순했다. 이 병사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방송 내용을 듣고 귀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군이 우리 쪽으로 넘어와 귀순한 것은 작년 9월 29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또한 지난 2일과 3일 동해상에서 표류중인 북한 선박 2척과 북한 선원 4명을 구조했다. 이들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을 희망했다.

지난 5일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선박 한 척은 6월2일 3시43분쯤 저진동방 106해리에서 선원 1명이 승선한 상태로 우리 해군함에 의해 구조됐다"며 "다른 한 척은 6월3일 4시40분쯤 울릉도 북서방 25해리에서 선원 3명이 승선한 상태로 우리 해경함에 의해서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동해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선원이 귀순을 희망한 것은 지난 2015년 7월 구조된 선원 5명 중 3명이 귀순한 이후 23개월 만이었다.

앞서 지난달 27일 동해상에서 북한 어선 2척이 각 3명의 선원을 태운 채 전복돼 우리 군과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은 전원 귀환을 희망해 우리 정부는 지난달 31일 수리를 마친 선박 1척에 태워 북측에 송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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