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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칼바람' BBQ치킨 기절…바짝 긴장한 유통·외식 프랜차이즈

등록일 2017년06월18일 08시3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자료사진 2017.06.18

[뉴서울타임즈] 고대승 기자 = 문재인 새 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슬금슬금 가격을 올리던 프랜차이즈 업계가 공정위의 칼날 앞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장에 취임하면서 "을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밝힌 김상조가 '을의 눈물 닦아주기', 공정의 칼날을 빼어들고 칼바람을 휘둘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새 위원장이 취임하자 치킨 가격 인상을 유발한 BBQ치킨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자 치킨 프랜차이즈 동종업계가 다음 차례에 긴장하면서 가격인상 없던 일로 빅3가 사실상 백기 투항했다. 

BBQ는 16일 최근 두 차례 올린 30개 치킨 제품 값 전체를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현장 조사에 착수하자 불과 3∼4시간 만에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

양계농가 보호와 물가안정을 위한 것이라는 BBQ의 설명은 설득력도 명분도 없었다.
업계 1위 교촌치킨도 같은 날 치킨 가격 인상 계획을 백지화, 업계 2위 BHC치킨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한시적이지만 한 달간 가격을 내리겠다고 무릎을 꾸렸다.

사실상 치킨 '업계 빅3'가 모두 백기투항 하면서 손을 들었다. 

공정위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가격 인상 움직임을 '단칼'에 정리하면서 다음 그 칼끝은 치킨업계 이외 다른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백화점 등 유통·패션·대형마트로 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 이들 업체도 사전에 백기 투항 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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