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2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 1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과 함께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 본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임호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함께했다. 사진 청와대 제공 2017.06.13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그동안 민생·경제문제에 집중하던 대통령이 안보를 챙기기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동맹의 상징인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해 한미동맹을 챙겼다. 지난달 17일 국방부·합동참모본부를 찾은 문 대통령은 약 한 달만에 연합사를 찾아 두 번째 안보행보를 보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 1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과 함께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 본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임호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연합사 근무 장병으로부터 사열을 받은 뒤 본관으로 이동했다. 방명록에는 '평화로운 한반도, 굳건한 한미동맹,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라고 적었다.
이어 지휘통제소에서 "한·미 간 긴밀한 연합 협조 체제를 구축하면서 임무를 해 주는 것을 보니 아주 마음이 든든하다"며 모두발언을 시작해 "적 도발 억제의 핵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연합사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 한·미동맹은 6·25 전쟁 후 60년 넘게 북한의 침략을 성공적으로 억제해 왔다"며 "그 힘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또 그것이 지금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새 정부 출범한 뒤 미사일 도발을 이어오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 현 시점에서 우리는 북한의 재래식 도발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방위태세를 확고하게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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