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무아 코치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카타르 클럽팀에서 슈틸리케와 함께 일했다. 누구보다 카타르의 기후와 축구 스타일을 잘 안다. 카타르 원정경기에서 그의 경험은 우리 선수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뉴서울타임즈] 전영애 기자 = 우즈베키스탄에 1점차이로 2위 자리마저 위협당하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조기 소집된 13명 등 15명이 카타르 원정길에 나섰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3일 낮 1시 30분 인천공항에 소집돼 중동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해 오는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본선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에 앞서 아랍에미리트에서 일주일간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결전지 도하에 입성해 8일 새벽에 아랍에미리트 에미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가진다.
한국은 현재 A조에서 4승 1무 2패(승점 13)로 이란(승점 1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 승점 1밖에 차이 나지 않는 절박하게 2위 자리를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카타르 전 이외에 이란, 우즈베키스탄전 두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어.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카타르전 승리가 절실하다.
카타르는 1승 1무 5패(승점 5)로 최하위(6위)로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지난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에서 카타르에 1-2로 끌려가다 3-2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앞서 지난달 22일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해 카타르전을 준비해왔다.
영국 시즌을 일찍 마무리한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파는 일찍 귀국해 지난 29일부터 '출퇴근 훈련'으로 카타르전에 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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