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콜로라도전 1이닝 무실점
- 텍사스 추신수, 토론토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13일(한국시간)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9회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2017.04.25
[뉴서울타임스] 전영애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다시 승리를 지켜냈다. 메이저리그 무대 3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19세이브에 더해 메이저리그 데뷔 개인 통산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는 김병현(86세이브)에 이은 역대 2번째 기록 주인공이 됐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마크 레이놀즈를 중전안타로 출루시키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안 데스몬드를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트레버 스토리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결국 토니 월터스마저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평균자책점을 3.00(종전 3.13)으로까지 낮췄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5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전에서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고 있다.2016.08.05
추신수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초구를 가운데 담장 너머로 날려보낸 것이다. 시즌 5호 홈런이자, 통산 21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후 3타석에서 출루하지 못했다. 3회초 1루 땅볼, 5회초 2루 땅볼, 8회초 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4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텍사스는 1-3으로 역전패했다. 최근 5연패다.
김현수는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볼티모어는 2-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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