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이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2017.04.19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류현진(LA다저스)가 데뷔 첫 불펜 등판했다. 안정된 투구로 데뷔 첫 세이브까지 기록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6-3이던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줄곧 선발로 뛰던 류현진에게 낯선 불펜 등판이었다. 선발로테이션 조정 탓에 불펜으로 등판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6회초 선두타자 스티븐 피스코티를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알레드미스 디아즈까지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콜튼 윙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다음타자 자니 페랄타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7-3이던 7회초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토미 팜에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맷 카펜터를 삼진 처리한 뒤 제드 저코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8회초 야디에르 몰리나와 피스코티를 연달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디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3이던 9회초 선두타자 윙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랜달 그리척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 윙을 2루에서 잡아냈다. 이어 파울러 역시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로 승리를 지켜냈다.
류현진은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안정된 투구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투구수 51개를 기록했고, 최고구속은 90마일(약 145㎞)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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