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상철 1차장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북핵문제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실무를 겸비한 국방전문가이며, 김기정 2차장은 오랫동안 한반도 평화문제를 연구해온 학자이자 외교 정책 전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상철 1차장은 국방부 단장과 6자회담 국방부 대표, 국방부 남북군사회담 수석 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기정 2차장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청와대 비서실 정책자문 위원 등을 거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 후 질의응답을 통해 이번 인선과 관련해 "청와대 직제 개편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 중 하나가 대통령 비서실장 밑에 있던 외교안보수석을 국가안보실장 밑으로 이관해 2차장을 신설했다는 것"이라며 "전통적인 국방안보뿐 아니라 외교안보 영역으로 확대하는 종합안보 개념"이라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1차장은 국방안보 전문가, 2차장은 외교 전문가를 임명한 것"이라며 "국방안보 전문가와 외교 전문가를 임명했다고 해서 그것이 (대북관계에서) 대화를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건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 선을 그었다.
◆ 이상철 1차장 주요 프로필
△1957년 전남 나주 출생 △경남대 정치학 박사 △육사 38기 △6자회담 국방부 대표 △국방부 군비검증통제단 단장·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남북장성급 군사회담 대표·정책실 대북정책, 남북 협상전략, 군사신뢰구축 담당·정책실 북한정책/현안안보TF장 북한정책과장 △성신여대 안보학 교수
◆ 김기정 2차장 주요 프로필
△1956년 경남 통영 출생 △경남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미국 코네티컷대 정치학 석사·코네티컷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졸업 △코네티컷대 강사 △연세대·이화여대·숙명여대 강사 △한국정치학회·한국 국제정치학회 이사 △통일부 통일정책평가위원·자체평가위원 △대통령 비서실 정책자문위원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 △연세대 행정대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