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SBS, 23일 한국-아르헨티나전 동시 생중계
- KBS, 시청률 11.9% 기록하며 SBS에 3.6%p 차 앞서
조별리그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
[뉴서울타임즈] 전영애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이 23일 치러진 가운데 경기를 생중계한 KBS와 SBS의 명암이 엇갈렸다.
시청률 싸움 승자는 KBS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는 시청률 11.9%(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SBS는 8.3%에 머물며 3.6%p 차 뒤진 모습을 보였다. KBS와 SBS는 23일 오후 7시50분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아르헨티나전을 동시 생중계했다. KBS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재후 캐스터가, SBS는 박문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각각 중계를 맡았다.
KBS는 대회 공식 개막전인 한국-기니전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한민국이 기니에 3-0 대승을 거둔 이날 경기에서 KBS는 시청률 9.4%를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MBC와 SBS는 이날 각각 시청률 6.4%를 나타냈다.
지상파 3사는 오는 26일 치러질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인 한국-잉글랜드전을 동시 생중계한다. 3사 모두 간판 해설위원과 캐스터를 투입해 진검승부에 나선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KBS가 이번에도 웃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전 터진 이승우와 백승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짜릿한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잉글랜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둘 경우 조 1위로, 패배한다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 한국이 U-20 월드컵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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