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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성 높은 해적공격, 5년 중 '최대'…"소말리아 해적도 활동 재개"

등록일 2017년05월23일 11시1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올해 1분기 전세계 해적사고, 총 43건…전년比 16.2%↑
- 해적공격, 사망·납치 피해자 총 29명…지난 5년간 최대


소말리아 해적 [자료사진]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소말리아 해적이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면서 해적사고 취약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2017년도 1분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발생한 해적사고는 총 43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했다.

특히 해적공격에 의한 사망 및 납치 피해자는 각각 2명, 27명으로 2013년~2017년 중 최대치다.

지난 2년간 해적활동이 잠잠했던 소말리아 해역의 경우는 2건의 선박이 피랍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선원 28명이 인질로 잡힌 바 있다.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는 석방금을 노리고 선원을 납치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선박이 자주 통항하는 필리핀 술루(Sulu-Celebes Sea) 해역에서는 1분기 동안 총 9건의 해적 공격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분기 2건과 비교해 급증한 수준이다.

이 해역에서는 선원 2명이 사망하는 등 해적의 폭력성이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아부 사야프 그룹(Abu Sayyaf Group) 등 무장세력의 영향을 받은 요인이라는 게 정부 측의 분석이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올해 들어 소말리아 해적의 활동이 재개되는 등 해적공격이 다소 증가하고 있다. 석방금을 노린 선원 납치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위험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통항보고와 경계 강화를 당부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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