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LIG넥스원>
[뉴서울타임즈] 배순민 기자 = LIG넥스원이 대한민국 최고의 납땜(솔더링∙Soldering) 장인을 선발하는 대회에서 3번째 우승자를 배출했다.
22일 LIG넥스원은 한국전자기술협회와 국제인쇄회로표준기구(IPC)가 17일부터 3일 간 구미 구미코 전시홀에서 개최한 '제5회 산업통상자원부장관배 2017 솔더링 대회'에서 구미생산본부의 강혜정 주임(32세)이 우승했다고 전했다.
첫 대회인 지난 2013년과 2015년 대회에서도 전국 1위를 배출한 바 있는 LIG넥스원은 강혜정 주임의 우승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솔더링 기술을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일반인들에게 납땜으로 잘 알려진 인쇄회로기판(PCB) 솔더링 기술은 300도 이상의 인두기로 솔더를 녹여 부품의 리드를 접합하는 공정으로, 전자산업의 핵심기술이다. 정밀한 무기체계를 생산하는 방산 분야에서는 최고 등급의 기술 성숙도를 요구하고 있다.
강 주임은 LIG넥스원 구미생산본부에서 각종 첨단 무기체계에 들어가는 PCB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강 주임이 만드는 PCB는 IPC가 지정한 최고 납땜기술등급인 레벨3 제품군에 해당하는 방산물자로 정밀 유도무기와 레이다·통신장비 등에 쓰인다.
한편 강 주임은 이번 우승으로 1000달러의 상금 및 부상과 함께 올해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월드 솔더링 챔피언십'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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