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정부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중국·일본·러시아·독일과 유럽연합(EU)에 파견할 특사를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미국에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에 이해찬 전 총리, 일본에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러시아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EU와 독일에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파견할 것이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주요국 정상들과의 통화에 대한 후속조치로 새 정부의 외교비전과 정책을 전달할 인사들을 특사로 임명했다. 이들 특사는 파견 대상국 정부와 일정 조율 후 각기 4명의 대표단과 함께 출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특사 파견에 주요 4개국 외 유럽연합과 독일이 포함된 것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고 다원화된 협력 외교를 추진해 나가고자 하는 새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 설명했다.
5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 주요 4개국(미·중·일·러)과 EU 및 독일에 파견할 특사를 발표했다. 미국 특사에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파견되며 접수국 정부와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출발할 예정이다.2017.05.15
정부는 미국 특사로 임명된 홍석현 전 회장에 대해 "미국에 파견할 홍석현 전 회장은 2005년 주미대사를 역임하는 등 미국 사정에 정통하며 다양하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특사대표단으로는 황희 민주당 의원·류진 풍산그룹 회장·정해문 전 주태국대사·박선원 안보상황단 부단장이 함께한다.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 주요 4개국(미·중·일·러)과 EU 및 독일에 파견할 특사를 발표했다. 중국 특사에 이해찬 전 총리가 파견되며 접수국 정부와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출발할 예정이다.2017.05.15
중국 특사로 임명된 이해찬 전 총리에 대해선 "이미 참여정부 시절 당선인 중국특사로 파견된 바 있는 등 중국 관련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중국 측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다"고 했다.
중국 특사대표단으로는 심재권·김태년 민주당 의원과 신봉길 전 한중일협력사무국 사무총장, 서주석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합류한다.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 주요 4개국(미·중·일·러)과 EU 및 독일에 파견할 특사를 발표했다. 일본 특사에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파견되며 접수국 정부와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출발할 예정이다.2017.05.15
일본 특사로 임명된 문희상 전 국회의장에 대해서는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는 등 한·일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일본 정계에도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일본 특사대표단으로는 원혜영·윤호중 민주당 의원과 서형원 전 주크로아티아대사,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파견될 예정이다.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 주요 4개국(미·중·일·러)과 EU 및 독일에 파견할 특사를 발표했다. 러시아 특사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파견되며 접수국 정부와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출발할 예정이다.2017.05.15
러시아 특사로 임명된 송영길 의원과 관련해선 "인천시장 재임시 인천시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간 자매결연, 인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 조성 등 한‧러 교류협력과 우의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13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평화우호훈장을 받은 바 있는 러시아 전문가"라 소개했다. 송 의원은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러시아 특사대표단으로는 정재호·박주민 민주당 의원, 이연수 전 벨라루스 대사,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임명됐다.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 주요 4개국(미·중·일·러)과 EU 및 독일에 파견할 특사를 발표했다. EU(유럽연합)와 독일 특사에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파견되며 접수국 정부와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출발할 예정이다.2017.05.15
아울러 EU와 독일 특사로 임명된 조윤제 서강대 교수에 대해선 "주영국대사를 역임한 바 있는 유럽지역 전문가"라며 "대통령의 외교 철학과 유럽에 대한 비전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인사"라 했다.
EU·독일 특사대표단으로는 김종민·조문환 민주당 의원과 임창순 전 주칠레대사, 배기찬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이 동행한다.
특사는 문 대통령의 협력 외교 강화 의지를 담은 친서를 각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파견국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새 정부의 정책과 비전을 설명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사 대표단의 활동은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신정부 협력외교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