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바디프랜드>
[뉴서울타임즈] 배순민 기자 =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가 이탈리아 슈퍼카(초고성능 차량) 업체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슈퍼카 모양을 본뜬 새로운 안마의자를 내놓는다.
15일 바디프랜드는 람보르기니와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네제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본사에서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람보르기니가 헬스케어 기업과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양사는 세상에 없던 안마의자를 내놓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그 중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람보르기니 마사지 체어’(코드명 BF-290, 이하 BF-290)는 양사 협업의 첫 결과물이 될 전망이고, 모든 이의 로망을 자극하는 강렬한 디자인은 물론 사상 최고의 마사지 성능, 이탈리아 전통의 장인정신과 명품 감성에 이르기까지 하이엔드 안마의자의 모든 것이 담긴다.
BF-290 외관에는 람보르기니 특유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기능에서는 마사지를 통한 촉각은 물론 시각, 청각까지 만족시키는 새로운 요소를 추가해 안마의자에 앉는 즐거움까지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10년 내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최소 목표로 하고, 최대 100억 달러 이상의 하이엔드 안마의자 시장을 새로이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바디프랜드가 끊임없이 람보르기니의 문을 두드린 결과로,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슈퍼카를 모티브로 한 ‘렉스엘(REX-L)’ 공식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람보르기니의 문을 두드려왔고 이번에 그 결실을 맺었다.
바디프랜드와 람보르기니의 협력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은 지난해 말부터로, 람보르기니가 바디프랜드의 기술과 디자인 역량, 도전 의지, 매서운 성장세를 확인하면서 고정관념을 거둬들이고 본격적인 협의에 나섰다.
무엇보다 남들이 잘 가지 않은 길을 걸어 온 역발상과 불굴의 도전정신, 바디프랜드만의 성장 스토리에 주목했고, 창립 이후 디자인경영을 화두로 레드닷 어워드, iF 어워드 등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며 인정받은 바디프랜드의 디자인 역량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높게 평가했다.
람보르기니는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이미 1900조 원에 달할 뿐 아니라 매년 두 자리 수에 가까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시장성도 눈 여겨 봤으며, 서구 시장에서는 낯선 품목이지만 최근 헬스케어 시장의 빠른 성장과 아시아권 중심의 안마의자 시장이 미주와 유럽으로 확장될 조짐을 확인하면서 바디프랜드를 헬스케어 분야의 첫 파트너로 맞이했다.
특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대표는 자신의 생일인 5월11일을 계약일로 잡는 등 바디프랜드와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대표는 “기술과 디자인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를 추구하는 바디프랜드의 경영 철학에 공감했다”며 “특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10년 만에 톱 브랜드로 올라선 바디프랜드의 성장 스토리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이번 계약 체결의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바디프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톱 퀄리티(Top Quality), 톱 컴퍼니(Top Company), 톱 브랜드(Top Brand)’를 추구하는 람보르기니의 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동차와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기술, 디자인, 마케팅 협력은 물론 람보르기니의 강점인 디테일과 감성에 이르기까지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자동차에 안마의자를 탑재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도를 해 나가겠다”며 “바디프랜드는 제품과 매장의 퀄리티가 높은 만큼 앞으로 전 세계 람보르기니 전시장에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함께 전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모두가 선망하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이자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와의 파트너십이 체결돼 감개무량하다”며 “창립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디자인경영을 바탕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디자인 역량을 가진 람보르기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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