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동엽, KIA전 끝내기홈런…KIA 최형우,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 LG 임찬규 한화전 6이닝 1실점, 넥센 한현희 삼성전 8이닝 3실점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K-kt 경기 7회초 1사후 SK 김동엽이 중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뉴서울타임즈] 전영애 기자 = 프로야구 SK가 KIA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하며 전날 연장 패배 아쉬움을 조금 털어냈다. LG는 투타 안정감으로 한화를 제쳤다. 두산은 타선 폭발력으로, kt는 타선 집중력과 상대 실책으로 각각 롯데와 NC를 크게 이겼다.
SK는 KIA에 4-3 역전승했다. SK 김동엽은 3-3이던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왼쪽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끝냈다. SK 조용호-나주환 테이블세터가 2안타씩 때려냈고, 김동엽도 결승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최형우는 5회 솔로홈런으로 때려내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LG는 임찬규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4-1로 꺾었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채은성이 인사이드파크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도우미가 됐다.
한화 김태균은 2회 무사 1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6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아시아 신기록 보유자 이치로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SK-LG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투구하고 있다
두산 타선은 롯데 마운드를 폭격했다. 두산 타선은 홈런 2개 포함 17안타로 15-1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선발 애디튼은 1과 3분의 1이닝 만에 6실점했고, 이어 등판한 김유영-강동호-배장호 모두 실점하는 등 두산 타선에 무너졌다.
반면 롯데는 두산 선발 유희관에 막혔다. 유희관은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NC에 10-5로 승리했다. 홈런없이 10안타로 10득점한 타선 집중력이 돋보였다. 상대 실책 덕도 봤다. NC는 이날 실책 5개를 저질렀고 그때마다 kt는 점수를 쌓았다. kt 선발 정성곤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LG전. 넥센 투수 한현희의 투구.2015.08.23
넥센은 삼성을 5-4로 제쳤다. 선발 한현희가 8이닝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서건창, 윤석민, 김민성이 나란히 2안타씩 때려내며 힘을 실어줬다. 반면 삼성은 테이블세터 김상수-김헌곤이 7타수 무안타로 밥상을 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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