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 TV는 지난 6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화성포병부대 발사훈련을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캡쳐>2017.03.08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서해의 두 섬을 방문하면서 한국에 대한 새로운 공격 계획을 재검토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조선중앙통신의 기사를 인용해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김정은은 연평도에서 각각 11km와 6.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장재도와 무도를 방문해 최근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서의 한국군의 움직임과 연평도 부대의 현황을 보고받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자세한 공격 계획은 밝히지 않은 채 "북한의 새로운 목표물에 대한 공격 계획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대한민국의 서해 5도 지역을 방위하기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 국방부의 합동 지역 사령부다. 천안함 침몰 사건과 연평도 포격 이후 복잡한 명령체계로 인해 비상시 신속대응이 늦어지는 문제로 창설됐다.
김정은은 "연평도 포격전은 정전 이후 가장 통쾌한 싸움이었다. 무도 영웅방어대 군인들의 위훈은 우리 당 역사와 더불어 길이 전해갈 빛나는 군공"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이 주목받는 이유는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이 지난달 극비리에 연평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폼페오 CIA 국장의 연평도 방문은 남북한 분쟁 지역을 직접 확인하고 북한의 위협을 직접 인식하기 위함이었다고 주한미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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