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바디프렌드>
[뉴서울타임즈] 배순민 기자 = 27일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자동 기능으로 ‘소화촉진·숙취해소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소화기질환으로 의료기관 진료를 받았다.
보건복지부의 ‘2015년 의약품 소비량 통계’에서도 소화기관 관련 의약품 소비는 전체의 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소화 불량, 숙취 등이 현대인들에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 됐다는 의미다.
바디프랜드는 척추부 경혈의 자극이 위장 운동과 연관이 깊다는 한의학 이론에 기초해 자동 안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개발에는 한방재활의학과 등 전문의가 소속된 메디컬R&D센터와 기술연구소가 함께 했다.
‘소화촉진·숙취해소’ 프로그램은 척추부 주변에 위치한 경혈의 자극에 주안점을 뒀다.
척추부는 물론 두 팔과 두 다리 말단에 분산돼 있는 혈액을 소화기관 쪽으로 집중시키는 마사지로 위장운동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소화 촉진을 위한 위장운동에 혈액의 원활한 공급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공덕현 실장(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은 “급체나 구토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 등을 두드려 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척추부 자극은 위장운동과 연관이 깊다”며 “한의학에서 소화불량과 숙취는 그 증상이 유사해 소화를 돕는 처방을 기본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마 과정에서는 소화불량이 생길 때 경직되기 쉬운 경항부(뒷목 주변) 마사지도 강화해 전체적인 긴장 상태를 완화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파라오’ 이상 모델에 소화촉진·숙취해소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이로써 파라오 이상 모델에는 기존 회복, 스트레칭, 수면, 골프 프로그램 등에 더해 총 13가지 자동 안마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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