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상. 사진은 2015년12월28일 한국 정부와 합의한 '위안부 합의안'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2016.07.12
[뉴서울타임즈] 일본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북핵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에 대북 압박 강화를 호소한다고 일본 방송이 보도했다.
일본 NHK는 27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핵·미사일 개발을 진행 중인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도록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일 동안 미국, 투르크메니스탄, 오스트리아 등 3개국을 방문한다. 27일 오후 4시께 전세기를 이용해 하네다공항을 출발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시다 외무상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단계의 위협인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엄격하게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큰 영향력을 가진 중국, 러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책임있는 대응을 취해야 한다고 제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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