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로구청>
[뉴서울타임즈] 배순민 기자 = 시각장애인 1급인 김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정책연구원이 첫 ‘점자여권’의 주인공이 됐다.
여권번호·만료일 등 주요 정보를 담은 ‘점자여권’은 시각장애인들이 간편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여행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이날 조폐공사는 김훈 정책연구원에게 제1호 점자여권을 발급, 전달했고, 김훈 연구원은 ‘장애인의 날’인 지난 20일 서울 구로구청 민원여권과를 통해 점자여권 발급을 신청한 바 있다.
지난 3월 2일 ‘여권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점자여권 발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점자여권은 영문 성명·여권번호·발급일·만료일 등 여권 주요 정보가 새겨져 있고, 점자여권은 여권 앞표지 뒷면에 투명 점자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이다.
해당 여권은 1~3급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244개 여권사무대행기관 및 175개 재외공관이 접수를 받고 있으며, 이후 조폐공사가 발급하며,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여권 발급은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제품 개발과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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