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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안보관 비판, 주적은 북한, 대북정책 ABCD도 몰라"

등록일 2017년04월20일 16시4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박지원 우리 국방백서에 엄연히 주적이 북한이라 나와"
- "주적 답변 주저하며 북한 먼저 가겠다는 건 굉장히 위험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자료사진]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안보에 여야 없다.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대북정책의 ABCD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어제 TV토론을 보고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은 "문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는 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대북정책의 ABCD도 모르는 일"이라며 "잘 아시다시피 김대중 대통령은 튼튼한 안보,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 중국‧러시아의 협력 속에서 남북이 전쟁을 억제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문 후보는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해서 굉장히 의심스럽다. 도대체 외교, 국방, 특히 대북정책에 ABC를 모른다고 지적했었는데, 어제 TV토론에서 주적이 어디냐는 질문에 답변을 머뭇거렸다. 주저했다. 안 했다"며 "엄연히 우리 국방백서에는 주적이 북한으로 나와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을 억제하고 미국 등 자유 우방국가의 협력 속에서 대화를 통해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라며 "따라서 어제 문 후보의 주적에 대한 답변을 하지 못한 것은, 마치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먼저 북한을 가겠다고 하는 것으로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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