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OCN>
[뉴서울타임즈] 배순민 기자 = '장르물의 명가' OCN의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가 17일 안방극장에 첫선을 보인다.
'터널' '보이스' '38 사기동대' '동네의 영웅' 등 선굵은 작품으로 큰 성공을 거둬온 OCN의 새로운 도전이 대중에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타는 로맨스'는 업계 1위 재벌그룹 오너의 외아들 차진욱(성훈 분)과 모태솔로 이유미(송지은 분)가 한순간의 이끌림으로 하룻밤을 보낸 뒤, 우연히 회사의 본부장과 사내식당 신참 영양사로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삼았으며, 원작 팬들의 충성도가 높은 작품이라 드라마에도 덩달아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품의 성패는 성훈과 송지은의 케미가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그 중에서도우선 눈길을 끄는 건 여주인공 송지은이다.
2009년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해 메인보컬로 활동했던 그는 2015년부터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혀 '첫사랑 불변의 법칙' '우리집 꿀단지' 등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송지은이 미니시리즈의 주연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BS 1TV 일일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에 친숙한 존재가 됐지만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유미 캐릭터의 밝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송지은이 어떻게 그려내느냐가 중요한 관전포인트로, '애타는 로맨스' 강철우 감독은 "대본을 보다보니 송지은의 사랑스러움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송지은과 함께 호흡을 맞출 상대역으로는 '신기생뎐' '가족의 탄생' '열애' '오 마이 비너스' '아이가 다섯' 등 작품을 통해 착실하게 계단을 밟아온 성훈이 낙점됐다. 전작 '아이가 다섯'을 통해 신혜선과의 '케미'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송지은과 어떤 장면을 만들어 낼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애타는 로맨스'의 연출은 OCN에서 '처용'과 처용2'를 만든 강철우 감독이 맡았다.
'B형 남자친구' '로맨틱 아일랜드' '로맨틱 무브먼트, 서울' 등 작품에서 연출을 맡거나 각본을 집필한 강 감독은 지난해 드라맥스에서 방송된 하석진·전소민 주연 '1%의 어떤 것'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 연출에 일가견이 있음을 입증한 바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1%의 어떤 것'으로 강철우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배우 전소민은 '애타는 로맨스'의 17일 첫방송에 특별 출연해 지원사격에 나서며, 전소민은 클럽에서 성훈을 유혹하는 여성으로 등장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애타는 로맨스'는 17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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