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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문재인vs안철수 신경전…"급조세력" vs "호남 이용"

등록일 2017년04월17일 16시2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17일 선거운동 시작…文 영남, 安은 호남行
- 文 '국민의당 40석'·安 '호남홀대론' 지적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왼쪽)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19대 대선 선거운동 첫날부터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국민의당 의석이 40석인 점을, 안 후보는 문 후보의 '호남홀대론'을 지적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대구, 오후에는 대전에서 선거유세를 하며 국민의당의 '약점'을 직격했다. "(소속 국회의원이) 40명도 안 되는 급조세력이 국정운영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은 것이었다. 현재 민주당의 의석수는 119석이다.

그는 19대 대통령 당선자가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업무에 착수해야 하는 점을 강조하며, "원내 제1당, 2번의 국정경험이 있는 야당 후보가 누구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위기를 해쳐나갈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준비된 민주당과 함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철수 후보도 '호남홀대론'과 '계파패권주의' '아들 특혜채용 의혹'으로 맞받아치며 문 후보에 팽팽하게 맞섰다. 안 후보는 전북 전주를 찾아 호남민심에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선거를 위해 호남을 이용하는 (문재인) 후보는 절대 안 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공기업 특혜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문 후보 아들을 겨냥, "실력이 백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다. 제2의 정유라를 확실하게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파패권주의 때문에 나라가 이 지경이 됐다"며, '친문(친 문재인)패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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