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2016.06.05
[뉴서울타임즈] 전영애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첫 장타를 때려냈다.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기용하는 것) 탓에 오랜만의 출장이었으나 보란듯이 타격솜씨를 선보였다.
김현수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8리가 됐다.
오랜만의 출장이다. 김현수는 플래툰시스템과 상대선발 상대성적 등을 이유로 벤치를 지켜야 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좀처럼 김현수에게 출장기회를 주지 않았다. 지난 9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대타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김현수는 시즌 첫 장타를 때려내며 날이 서 있음을 시위했다. 김현수는 2-3이던 5회초 무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아론 산체스에게 오른쪽 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때려냈다. 2루까지 내달리며 시즌 첫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나온 J.J.하디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김현수는 2회초 첫 타석 투수 땅볼에 그쳤고, 6회초 1사 1루에서는 3루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8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수비에서 크레이그 젠트리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볼티모어는 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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