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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전이성 대장암 환자 대상의 이뮨셀-엘씨의 유효성과 안전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 개시

등록일 2017년04월14일 12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출처= 녹십자셀>

[뉴서울타임즈] 배순민 기자 = 14일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은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대장암에 대한 연구자주도 2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암센터 소장 백승혁 교수가 참여해 말기(4기)에 해당하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뮨셀-엘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자주도 2상 임상시험이다.


녹십자셀은 이미 2007년에 대장암에 대한 비임상시험(동물실험)을 통해 암억제율 73%라는 높은 항암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1차 평가변수로 질병조절효과를, 2차 평가변수로 전반적 생존율, 무진행 생존기간, 이상반응에 의한 안전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순)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서구화되는 식생활과 생활패턴으로 인해 한국인의 주요 암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국립암센터의 2016년 국내 암 환자 예측에 따르면 남자 중 대장암 발생이 2만3406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간한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생률이 전 세계 184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임상시험 연구자인 백승혁 교수는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거나 국소성일 경우 수술을 통해 비교적 쉽게 완치될 수 있으나,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하는 것이 쉽지 않고 실제 진단 시 약 20~25%의 환자가 이미 말기(4기)의 진행된 병기다. 또한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후에도 약 20~40%에서 재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근치적 치료가 힘든 말기 대장암 환자들에게 질병조절효과 등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녹십자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로, 약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를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면역항암제이다.

이 치료제는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암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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