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직원 인건비·보조교사·교육과정 운영 지원 확대"
- 교육부폐지·학제개편·평생교육 강화 등 3대 교육개혁 '강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업이 주도하는 미래성장' 중소기업중앙회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2017.04.11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11일 "사립유치원에 대해서 독립운영을 보장하고 시설 특성과 그에 따른 운영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 참석해 "유치원 과정에 대해서는 대형 병설 유치원 신설은 자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유치원이 필요로 하는 교직원 인건비, 보조교사 지원, 교육과정 운영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 유아교육기관 교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근무시간 8시간을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공약도 내걸었다. 안 후보는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서 방과후 활동반을 활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표준 유아교육비를 물가상승률과 연동해서 현실화하고, 실제 지급되는 유아학비를 표준 유아교육비 이상으로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교사 대 유아 비율을 낮추겠다. 8시간 이상 교육 시에는 보조교사 활동을 지원하고 시설 지원을 확대해서 질 높은 유아교육을 꼭 실현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교육부 폐지 △학제개편 △평생교육 강화 등 자신의 3대 교육개혁 방안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금의 교육부를 폐지하고 장기적인 교육정책을 결정하는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지원처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규 교육과정에 있는 학생들이 실제로 창의교육이 가능해져야 한다"며 "초·중·고 12년 동안 입시 준비만 하는 이런 상태에서는 적성, 인성, 창의교육은 불가능하다.학제 개편을 통해서 이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평생교육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는 평생학습이 필요한 시대이다. 다음 정부는 중·장·노년층 교육을 국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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