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함께 이동하고 있다.2017.04.08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 종료된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번 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8일 "이번 회동은 긍정적이고 성과적"이라며 "미중관계 발전에 건설적인 기조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경제무역 문제에서 양국이 협력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심도 있게 다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중 초청에 응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방중하길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관영 CCTV도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상호 이해와 주요 합의를 이루고, 양국 관계와 인민 관계를 깊게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시진핑 주석의 지도 아래 중국이 발전했다"는 발언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한편, 미국의 일부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이나 공동기자회견이 없었고 미국 국무장관과 재무장관, 상무장관의 짧은 브리핑으로 결과가 발표됐다는 점, 북핵 문제 해법 등과 관련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성과가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즈.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