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인애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탄소중립을 위해 ‘포플러 생육 증진을 위한 기능성 미생물 발굴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의 원인이 되는 탄소의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아지게 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며, 나무는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주요 탄소흡수원으로 알려져 있다.
포플러는 사시나무속(Populus)에 속하는 모든 수종을 통칭하며,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빨라 탄소 저장 능력이 뛰어나고 단기간에 많은 양의 바이오매스를 생산할 수 있는 수종이다.
연구는 식물체 내에 존재하는 식물 내생 미생물 및 식물이 생육하는 토양에 존재하는 토양미생물이 식물의 생장 및 발달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착안하였다.
포플러의 생육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능성 미생물을 발굴하여 포플러에 처리함으로써 포플러의 생육을 증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최근 기능성 미생물을 활용한 식물의 병해충, 건조 등의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 생장 촉진 등에 관한 연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기능성 미생물 연구는 작물 중심의 농업 분야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나 산림 분야에서는 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포플러 생육 증진 기능성 미생물 발굴 및 활용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은 경북대학교(강준원 교수 연구팀), 한국포플러·속성수연구회와 연구협의회를 구성하여, 8월 16일 경기도 용인에서‘포플러 생육 증진 기능성 미생물 발굴 현장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토론회에서는 ▲미생물을 활용한 수목 생육 증진 관련 국내외 연구 동향 ▲포플러 생육 증진 기능성 미생물 발굴 및 활용 전략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포플러는 대표적인 속성수로 바이오매스 생산이 매우 우수하여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수종이다”라며“미생물을 활용하여 포플러의 생육이 더욱 증진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을 확대·보급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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