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김규희 기자 =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진 사퇴"했다.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을 둘러싼 혼선 등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이 결단한 사실상의 경질로 보인다.
이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34일 만에 첫 국무위원 사임이 된다.
앞서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박 부총리가 오늘 중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가 사퇴함에 따라서, ’만 5세 입학’ 추진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예정된 교육부의 국회 업무보고 자료에서도 ‘입학연령 하향’ 문구가 빠지고 ‘조기에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문구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교육부는 국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입학연령 하향’ 문구가 빠진 것에 대해서는 “여러 내용을 축약해서 보고를 드리는 과정에서 문장이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며 ”(입학연령 하향 관련해) 교육부의 입장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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