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김규희 기자 = 토요일인 오늘도 폭염특보가 일부 산지를 제외한 전국에 내려진 가운데 찜통더위가 예상됩니다.
무더위 속에 곳곳에 강한 소나기도 지난다는 예보인데요. 토요일인 오늘(6일)도 저녁까지 전국 곳곳 소나기가 국지적으로 내리겠습니다.
한편 소나기 전후론 전국적으로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릴 텐데요.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춘천 26도, 강릉 28도, 청주·대전 27도, 전주·광주 26도, 대구도 26도, 부산 27도, 제주 28도에서 시작됩니다.
소나기 내릴 땐 잠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전후론 가마솥더위 예상됩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 강릉 35도, 특히 대구는 36도까지 올라 사람 체온만큼 뜨겁겠습니다. 전국적으로도 31~36, 최고 체감온도는 전국적으로 33도에서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겠습니다.
해안지역과 도심지에선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지속되겠습니다.
오늘 밤도 역시 열대야에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기상청 위성영상 상층을 보면, 제주도 남쪽 먼 해상과 또 중국 내륙 두 맑은 영역에 중심을 두고 크게 고기압성 흐름을 타고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몽골 부근의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려오는 붉은색의 건조한 공기가 올라오는 녹색의 고온다습한 공기 밑으로 파고들고 있고요. 그 경계에서 중상 층운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하층을 보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수도권 북부와 동부, 강원 영서 중심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요.
오늘 아침 상층의 건조역이 더욱 남동쪽으로 내려와 이 고상당온위역의 상공에서 파고들면서 이 전면 구름대가 소나기구름으로 발달하겠습니다. 산지나 고도가 높은 지역에선 소나기구름이 더욱 높이 발달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공통적으로는 하층의 고온다습한 공기로 인해 오늘 아침부터 저녁 사이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는데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원인이 더해지면서 동네마다 내리는 양과 또 강도의 차이가 크겠습니다.
저녁엔 일부 수도권 북부와 강원영서, 전라동부, 제주도 북부와 동부, 또 일부 경북 동해안에 소나기 오는 곳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권과 제주도, 또 서해5도, 강원영동 5~40mm,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라권과 경북권은 5~60mm로 더 많은 양 예상되는데요. 돌풍과 천둥·번개, 좁아지는 시야와 미끄러운 빗길, 또 휴가철인 만큼 강이나 계곡의 범람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됩니다.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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