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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조코위 인니 대통령 서울서 정상 만남…"KF-21 미납 분담금은 오리무중“

등록일 2022년07월29일 14시2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정상회담 전 악수]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인니 정상회담을 가졌다. 2022.07.28. 대통령실.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인프라·경제 안보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자면서 특히 전기차, 배터리, 석유화학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향후 對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협력 증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인니 대통령 방한에서 그동안 KF-21 공동개발에 대한 인니의 개발 분담금 미납 문제 해결에 우리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방한한 조코위 대통령과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만나 한 시간 가량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발표문을 통해 먼저 윤 대통령은 "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공동 번영의 목표를 공유한다"며 "저는 조코위 대통령과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맞춰 전략적 차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코위 대통령에게 아세안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공유하고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며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아세안의 관점을 조화시켜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양국 간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희망하는 수도이전 사업과 관련 윤 대통령은 세종시 이전 경험을 설명하면서 "조코위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관해 양측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수도이전 협력 MOU(양해각서)를 개정했다.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새로운 수도의 인프라, 전자 행정,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해 적극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장 악수]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인니 정상회담을 가졌다. 2022.07.28. 대통령실.

인니 조코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특히 경제 분야에서의 양국 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 확신한다"라면서 "우리는 시장 접근성을 지속 개방하고, 무역 장애 요소를 극복하는 한편 양국의 우수한 제품을 홍보하기로 합의했다"고 화답했다.

또 "시장 접근성을 지속적에서 원자재 채굴과 통합된 배터리 산업 프로젝트 및 전기자동차용 차량용 철강산업 등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전기자동차 생태계 조성에 있어서의 한국의 투자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특히 우리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KF-1 공동개발 분담금 지연 문제 인식에서 구체적으로 양국 사이의 불안 요소였던 한국형 전투기 'KF-21'의 개발사업 미납금 약 8,000억 원 해결 여부에 대해 인니 측이 연체 금액 중 30% 상당에 해당하는 금액을 팜오일 등의 현물로 받는 방안 등이 검토된 바 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던 상황을 인식했다.

이런 우리의 우려에 대해 이날 조코위 대통령이 먼저 해당 문제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에게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면서 향후 실무진 선에서의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원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상회담 모습]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인니 정상회담을 가졌다. 2022.07.28. 대통령실.

이외에도 양 정상은 지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윤 대통령이 합류 의사를 밝힌 미국 주도의 경제·안보 플랫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효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이뤘다.

이에 더해 조코위 대통령이 약 40조 원 규모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 관련 협력을 위해 '수도이전·개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인도네시아의 수도가 현재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에 위치한 '누산타라'로 이전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세종시 건설에 대한 경험을 전하며 "인도네시아에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새 수도의 인프라, 전자행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적극 기여할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인니 정상회담을 가졌다. 2022.07.28. 대통령실.

올해 G20 의장국이 인도네시아인만큼 윤 대통령은 북핵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현안과 관련한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윤 대통령도 회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건국 이념인 판차실라(Pancasila)를 언급하며 양국이 통합의 가치를 기반으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만찬장 건배]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인니 정상회담을 가졌다. 2022.07.28. 대통령실.

이후 만찬에서 "슬라맛 다땅(환영합니다)"이라는 인도네시아 말로 인사말을 건넨 윤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과 첫 만남이지만 오랜 고향 친구처럼 친근함이 느껴진다. 양국이 50년간 쌓아온 두터운 우정 덕분"이라고 환영의 뜻을 거듭 표현했다.

조코위 대통령도 윤 대통령의 환영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한국말로 "건배!"를 외치며 화답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이 만찬을 통해 개인적 신뢰와 유대관계를 형성했다"며 "서로가 추구하는 지도자상이나 국정운영 스타일이 매우 비슷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앞으로 수시로 소통해나가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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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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