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휴가 복귀 시 신속항원검사…회의·출장 자제 및 비대면 회의”
“이달까지 원스톱 의료기관 1만개로”…“일상방역, 국민 참여·협조 절대적”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옮기고 있다. 사진 정책브리핑
[뉴서울타임즈] 김규희 기자 =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7일 “유증상 근로자의 휴가를 사업장에 적극 권고하고, 가족돌봄휴가자에게는 하루 5만원씩 최대 10일까지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 본부장은 “이번 재유행의 파고를 종전과 같은 일률적인 거리두기 방역 대신 국민 참여에 기반한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공직사회는 오늘부터 8월 말까지 휴가에서 복귀 시 선제적 신속항원검사 실시, 불요불급한 회의 및 출장 자제, 비대면 회의 우선 활용 등의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알렸다.
한편 김 본부장은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의료 대응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 “의료 대응은 3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해도 대처할 수 있도록 4000여 병상을 단계적으로 추가 확보"하고 “검사, 진료, 처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의료기관도 이번 달 말까지 1만 개로 늘려 나가고, 고위험군은 1일 안에 진료와 처방이 가능한 패스트트랙을 차질 없이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만 명대 초반으로, 그 전주에 비해 85% 증가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면역 회피가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과 재감염 비율도 증가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4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주에는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요양병원 등 종사자 대상의 선제 검사 주기를 재유행 규모에 따라 단축 시행하고, 입소자 대면 면회 및 외출·외박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확진자에게는 먹는 치료제 등을 신속하게 처방하고 고위험군에게는 병상을 우선 배정하고, 확진자 급증 시 전담 요양병원 추가 재지정 검토 등 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하계방학에 대비해 시·도 교육청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예방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방학 기간에 운영하는 돌봄교실 등에 대해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한다.
아울러 학원에 대해서는 원격수업 전환과 단체활동 자제를 적극 권고하는데, 이를 위해 학원 단체 및 관계부처 협조를 받아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영화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 문화시설에는 방역인력 2800명을 지원하고, 유관단체 협업 등을 통해 시설 이용자의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유통시설에는 종사자 및 이용자에 대한 방역관리와 안전한 취식 관리를 위해 업체 및 지자체, 정부의 현장점검도 병행한다.
김 본부장은 “자율과 연대에 기반한 일상 방역이 이루어지려 면무엇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율과 통제에 근거한 거리두기 없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 기본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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