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국방부가 추진할 핵심과제에 대해 업무 보고받았다.
이날 윤 대통령은 북핵실험 대응을 위한 미사일 방어체계를 촘촘히 하고 첨단과학기술 군을 위해 필요한 국방혁신 4.0과 국방AI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병영문화 개선과 병사 봉급을 200만 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추진할 핵심과제를 윤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했다.
첫 번째 과제로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으로 대응역량 확충,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한미 연합의 정보 감시태세와 대응태세를 긴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방혁신 4.0을 통한 첨단과학기술 군 육성, 국방AI 모델을 정립하여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민간은 기술을 개발하고, 군은 인프라와 테스트 베드를 제공해 '개방형 민군협업'을 만든다.
한미 군사동맹 발전과 국방협력 확대를 위해 연합연습과 훈련을 정상화하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한다. 군사연습과 정부연습을 통합 시행해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킨다.
안전, 투명, 민군상생의 국방 운영, 장병 의식주 개선을 위해 급식 만족도를 높이고 병영생활관을 2인 혹은 4인 기준실로 개선한다.
미래세대에 부합하는 국방문화 조성, 병사 봉급을 자산형성 프로그램과 결합하여 2025년까지 200만 원으로 인상한다. 각종 수당을 현실화하여 직업군인들의 복무 만족도를 높인다.
방위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정부 차원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가별 맞춤형 수출 지원 전략을 수립한다.
이날 업무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북핵 위협 대응을 위해 미사일 방어 체계를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며 “한미동맹 강화에 발맞춰 실기동 훈련을 정상화하는 등 연합훈련과 연습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내실 있게 진행할 것, 방위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도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 장관에게) 병사 봉급 200만 원에 대해 이야기했고 MZ 세대들이 군에서 생활하는 동안 자기 개발의 시간을 가져서 차후 군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나가 직장을 구하거나 다른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병영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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