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하성인 기자 =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15일 오전 개막식을 갖고 24일까지 10일간의 일정에 들어 간다.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개막식에 앞서 14일 프레스데이를 갖고 모터쇼에 대한 모든 과정을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는 그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COVID-19)로 인하여 행사가 못 열린 탓도 있지만 침체된 경기속에 특별할것 없지만, 새로운 시작과 함께 자동차에 대한 우리의 개념을 축제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가운데, 참가하는 브랜드들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차별화된 부스 콘셉트와 출품 차량을 준비했다는 게 부산국제모터쇼 측의 설명이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선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해 자동차 악세사리 관련 업계를 포함 총 28개의 국내외 브랜드를 들이 참가했다. 완성차 업체로서는 6개 완성차브랜드(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BMW·MINI·롤스로이스)가 참석, 신차를 공개하는 브랜드는 현대자동차그룹과 BMW그룹 코리아 2곳에 불과하여 이전 모터쇼를 통해서 만날 수 있는 신차 공개가 적은 탓에 개막전부터 관람객들이 볼 것이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나마 현대차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후속 모델인 '아이오닉6'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 위안이다.
먼저,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라이프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전시 부스를 마련해, 완성차와 친환경차 등 모두 14대의 전시 차량을 선보인다. 특히 주목할 것은 이번 모터쇼에서 유일한 신차라고 할 수 있는 ‘아이오닉 6’를 세계 최로로 공개하여 부산모터쇼의 자존심을 살린 듯, 구체적인 제원과 세부 사양을 소개했다. 아울러 ‘아이오닉 7’로 진화할 전기 대형 SUV 콘셉트카인 세븐(SEVEN)도 선보였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전동화 라인업 등을 전시한다. 주목할 만한 모델은 ‘X 스피디움 쿠페’다. 국내에서 실물을 공개하는 건 최초다. 이 차량은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콘셉트 모델이다. 이외에도 순수 전기차인 ‘GV60’과 ‘GV70’ 및 ‘G80 전동화 모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G90 롱휠베이스’를 선보였다.
기아는 ‘기아 모빌리티 인 프로그레스’라는 테마로 전기차와 친환경차를 대거 전시했다. 눈에 띄는 모델은 대형 전기 SUV 콘셉트카인 ‘더 기아 콘셉트 EV9’이다. ‘EV9’은 내년에 선보일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로 국내에서는 처음 실물을 만나 볼 수 있다.
전기차 중에는 ‘EV6’와 ‘니로 플러스’, ‘니로 EV’ 등을 비롯해 ‘K8’,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이 전시되며, 3년 만에 선보이는 도심형 SUV ‘셀토스’의 신형 모델 ‘더 뉴 셀토스’ 실물도 부스에서 처음 공개했다.
특히 이번 언론공개 행사에서는 지속 가능성 전략의 개요의 일환으로 자연환경 보존과 재활용에 대한 연구로 국내 갯벌 복원 사업을 소개하고,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연계한 콘셉트카에 대해 발표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아시아 최초 공개 1종과 국내 최초 공개 4종을 포함해 총 21가지 모델을 준비하고 있고,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은 프레스데이에서 선보였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미래를 이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이란 부스 테마로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 ‘BMW i7’과 ‘뉴 2시리즈 액티브투어러’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또 ‘iX M60’, ‘i4 M50’ 등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도 함께 전시했다.
MINI는 ‘MINI, 헤리티지로부터 미래로’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며, 고성능 브랜드 JCW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 에디션인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MINI JCW의 전기화 버전인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부산국제모터쇼에 최초로 참가하는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는 유리 펜스 바깥에서 차를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재 롤스로이스 오너이거나 롤스로이스 딜러가 초청한 잠재 고객의 경우에만 직접 차를 만져볼 수 있다.
한편, 부산국제모터쇼는 2001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한 번씩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 자동차 전시회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7월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7월15일~24일까지 10일 동안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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