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김규희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제철 연구자를 양성하고, 제철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8월 17일부터 3일간 『대학생 ‘제철’ 캠프』를 하기로 하고, 7월 12일부터 8월 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대학생 ‘제철’ 캠프』는 대학(원)생들에게 한반도의 제철 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마련한 제철유적 현장실습 교육과정이다.
참가자들은 3일간 ▲ 조사방법 이론교육, ▲ 국내 최대 제련유적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발굴현장과 충주 대소원면 ‘다인철소(多仁鐵所)’ 추정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지표조사 등의 야외실습, ▲ 2020년에 준공한 제철기술 복원실험장의 단야실습 등의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또한, 각종 제철공정에서 확인되는 철재(鐵滓), 노벽, 철광석 등 다양한 부산물을 검토하여 유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도 받게 된다.
이번 교육은 ▲ 다양한 국내 제철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김권일 실장(신라문화유산연구원), ▲ 제철기술 복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지선 학예연구사(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 금속 문화재 보존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이재성 학예연구사(국립문화재연구원) 등을 강사진으로 구성하여 고고학과 자연과학 분야의 이론과 실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고고학, 역사학, 보존과학, 금속 관련 학과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 가운데 20명을 선발한다.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통해 국민에게 중원의 ‘철’과 관련된 정보를 더 널리 알릴 계획이며, 동아시아 제철기술사적 흐름을 밝혀내고 역사 의의를 규명하는 사업도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뉴서울타임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