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장관은 7월 11일(월), 국방부에서 올해 2월 부임한 콜린 크룩스(Colin James Crooks) 주한영국대사를 접견했다. 2022.07.11. 국방부.
[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7월 11일(월), 국방부에서 올해 2월 부임한 콜린 크룩스(Colin James Crooks) 주한영국대사를 접견하고, 한-영 양국 국방협력 발전방안과 한반도 및 유럽 안보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6월 한-영 정상회담 계기 양국 간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이 채택된 것을 평가하며, 국방 분야에서도 동(同) 양자 프레임워크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크룩스 대사는 이에 동의했다.
이 장관은 이 프레임워크에 따라 차관급 한-영 국방전략대화가 7월에 최초로 개최될 예정인 점 등 양국 국방부 및 각 군 간 정례협의체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사이버·우주 등 포괄적 안보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한-영 양국협력 강화의 추동력을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장관은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영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크룩스 대사는 주북한 영국대사로 근무하는 동안 직접 체험한 북한 정치 및 안보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의 전통적 우방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룩스 대사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한국이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동참하면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기여하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 장관과 크룩스 대사는 7월에 개최되는 한-영 국방전략대화와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의 영국 국제에어쇼 참가가 양국 간 국방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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