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6.29.)을 앞두고 서해 NLL 사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자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서해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한 해상헌화를 유가족과 함께 16일 실시했다.
이번 해상헌화는 유가족이 함께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故 한상국 상사와 故 황도현 중사의 유가족들은 각각 가족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에 올라 해상헌화에 참여했다. 윤영하함, 조천형함, 서후원함, 박동혁함은 6월 29일 해상헌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일어난 해전이다. 당시 우리 해군은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포격에 맞서 싸워 승리를 거두었으나 임무 중 故 윤영하 소령을 포함한 6명이 전사했다. 해군은 전사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서해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유도탄고속함(PKG)을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이름으로 명명했다.
해군은 서해 NLL을 목숨 바쳐 사수한 전우들의 임전필승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의 바다를 한 치의 빈틈없이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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