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발전협회, ‘우주경쟁시대의 생존전략’ 주제로 안보학술회의 개최
- 우주기술, 우주조직 등 다양한 분야의 항공우주력 발전방안 제시
공군발전협회는 6월 15일(수), 서울 공군호텔에서 ‘우주경쟁시대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제10회 안보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김은기 공군발전협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개회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제공
[뉴서울타임즈] 조현상 기자 = 공군발전협회는 15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우주경쟁시대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제10회 안보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공군발전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항공우주력과 국가 안보정책 발전을 위해 매년 안보학술회의를 개최해왔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와 한국 최초의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 등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프로젝트를 앞둔 점을 고려하여 우주안보 및 우주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회의가 마련됐다.
올해 안보학술회의에는 민홍철 의원(前 국회 국방위원장), 이한호 성우회장, 김은기 공군발전협회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을 포함해 역대 공군참모총장과 예비역, 언론인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회의는 ▲김은기 공군발전협회장 개회사 ▲민홍철 의원 축사 ▲이종섭 국방장관 축사(서면)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은 ‘우주경쟁시대의 생존전략 - 공군의 우주력발전을 위한 노력과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뉴 스페이스’ 시대와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군은 미래 항공우주력 발전계획인 ‘에어포스 퀀텀 5.0’을 근간으로 ‘공군 4대 핵심능력 구축계획’인 'Air 4s of Air Force'를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우주군과도 긴밀히 우주정보상황을 공유하고 한미연합 훈련 시에는 작전사령부 내에 위치한 한미우주통합팀을 통해 공동 대응절차를 수립하는 등 연합우주작전 수행역량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우주력 발전을 위한 공군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이 사회를 맡은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승조 서울대 명예교수가 ‘우주기술의 파괴적 혁신과 발전방향’을, 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오혜 박사가 ‘국가우주조직체계 및 우주전문인력 발전방향’을, 그리고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장 이성복 준장이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따른 항공우주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김승조 명예교수는 “국방우주예산 활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하며 항공우주기술 혁신이 인류의 지속적 생존과 번영을 보장해준다”는 점을 역설하였으며, 오혜 박사는 “국가 우주안보를 위해 우주 전문인력을 지속 양성하고 우주정책을 관장하는 기구를 대통령실 또는 총리실 산하에 설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성복 준장은 미래 국방환경을 전망한 뒤, “정부는 항공우주 관련 법제보완과 역량 강화를, 군은 소요창출과 신기술 시험대로서의 역할을, 학계와 연구기관은 핵심기술 연구와 통합을, 기업은 전략적 투자와 생산력 확보에 집중하여, 민·관·군·산·학·연이 상호 기여하고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국가주도의 항공우주력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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