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경찰대학(학장 치안정감 송정애) 한국경찰사연구원은 1953. 5. 4. 부산 제5육군병원에서 전사 경찰관을 기리는 “제6회 전국 순직경찰관 합동 추도회 사진첩”을 발굴, 오는 17일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경찰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제6회 전국 순직경찰관 합동 추도식’은 6.25전쟁이 정전되기 전 거행된 전사 경찰관에 대한 마지막 의례로, 이 사진첩에 있는 총 34장의 사진을 통해 추모행사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을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아이와 함께 있는 전사 경찰관 가족
또한, 그간 신문 보도를 통해 일부 또는 선명하지 못한 화질의 전사 경찰관 추모의식을 더욱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귀한 자료로, 일부는 “철경(鐵警)” 제19호(1953년 5월)에 실려 있는 원본 사진이다.
특히 사진 속에 나와 있는 ‘추도사를 읽는 유가족 대표’, ‘아이와 함께 있는 전사 경찰관 가족’ 그리고 이들을 ‘위로하는 동료 경찰관들의 모습’ 등은 6.25전쟁으로 인한 우리 모두의 아픔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
상세한 내용은 경찰대학 한국경찰사연구원·한국전쟁학회·전쟁기념사업회 공동 주관으로 오는 6. 17.(금) 13:00∼18:00 전쟁기념관 문화아카데미에서 ‘6.25전쟁의 경험과 기억’ 주제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 이윤정 한국경찰사연구원장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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