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유럽에서 ‘우러전쟁’으로 새로운 동서 대립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국방장관이 29일 한국을 방문해 3일간의 일정 가운데 국방부, 방사청, 한화를 방문하면서 장갑차 레드백의 폴란드 수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월 30일 오후, 마리우슈 부아쉬착(Mariusz Blaszczak) 폴란드 국방 장관과 한-폴란드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및 최근 안보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회담에서 양 장관은 양국 간 꾸준히 증대되고 있는 국방협력 관계를 평가했다. 부아쉬착 장관 또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양국 관계가 안보 분야에서도 긴밀히 유지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명했다.
이 장관은 양국이 지리적으로 멀리 있으나 양국은 민주주의와 정의, 자유 등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그간 국방을 포함한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특히, 양 장관은 양국 간 방산협력이 한국과 폴란드 군간 관계를 긴밀히 하고 공동의 이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실질적인 방산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 장관은 한반도 평화정착에 폴란드가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자 부아쉬착 장관은 폴란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호주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 진출을 노리는 한화디펜스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이 호주 현지에서 시험평가를 하고 있는 모습. 한화디펜스.
이날 국방부와 방사청에서 연달아 회의를 마친 마리우슈 부아쉬착(Mariusz Blaszczak) 폴란드 국방 장관이 한화를 방문했다. 31일까지 한국 방문일정가운데 국방부, 방사청, 한화를 방문한 것을 놓고 군사전문가들은 우러전쟁으로 폴란드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레드백장갑차 도입을 먼저 추진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날 한화는 마리우슈 부아쉬착(Mariusz Blaszczak) 폴란드 국방 장관에게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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