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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 받은 미국 최대교회…예산 절반·직원 30%까지 줄여 예산 확보

윌로우크릭교회, 전 목회자 불명예 퇴진에 코로나 ‘이중고’

등록일 2022년05월26일 19시4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데이브 더밋 윌로우크릭교회 목사가 유튜브를 통해 직원감축 등 구조조정 방안을 밝히고 있다. 윌로우크릭교회 유튜브 영상 캡처

[뉴서울타임스] 손영수 선임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이 개신교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최대교회 가운데 하나인 시카고 윌로우크릭교회(데이브 더밋 목사)가 교회 직원 30%를 줄이기로 했다고 교회 관계자가 밝혔다.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교인 출석 및 헌금 감소에 따라 교회 운영이 어려워지자 이 같은 행정조치를 취했다. 여기에 앞서 전임 목회자의 비위 여파까지 이어지면서 혹독한 시련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26일 크리스채너티투데이 등 기독 매체에 따르면 더밋 목사는 교회 공식 유튜브 영상을 통해 우리 교회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규모가 절반 정도 줄었다. 재정 압박을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650만달러(82억 원)가 절감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규모는 현재 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와 함께 교회 측은 교회를 떠나는 모든 직원에게 짧게는 3개월에서 최대 12개월 동안 일정 한도에서 재정적 보조를 해주기로 했다.

 

윌로우크릭교회는 전임 목회자인 빌 하이벨스 목사가 1975년 설립한 교회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대형교회로 전 세계 교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음악과 영상 등을 활용해 비신자에게 교회 문턱을 낮춘 구도자예배(열린예배)나 평신도 자원봉사 중심의 사역은 한국의 많은 교회가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하이벨스 목사의 비위 의혹으로 혹독한 시련이 찾아왔다. 담임 목사의 성추문 제보가 들어왔는데도, 교회 당회가 피해 여성들의 호소를 묵살한 채 하이벨스 목사를 옹호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이벨스 목사는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당초 임기보다 6개월 앞당겨 조기 은퇴했다.

 

그해 7월 담임 목회를 이어받은 헤더 라슨·스티브 카터 목사는 피해 여성들에게 사죄한다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파문을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두 공동목사까지 사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내부 조사를 맡은 장로들도 불성실한 자정 노력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사우스배링턴에 위치한 윌로우크릭교회 예배당. 윌로우크릭교회 제공

 

이후 교회는 담임목사 청빙위원회를 꾸려 후임 목사를 물색했다. 20204월 신임 담임으로 더밋 목사를 선임한 교회는 급여를 보호하기 위한 대출 프로그램을 신청할 정도로 재정난을 겪어왔다. 전임 목사 비위에다 팬데믹의 이중고를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더밋 목사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우리 전 직원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한다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다음 단계를 밟아 나갈 때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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