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울타임스] 조현상 기자 = 서 욱 국방부 장관은 27일( 오후 히샤무딘(Dato' Seri Hishammuddin Bin Tun Hussein)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양국간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 등에 관하여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특히 동 화상회의 계기에 양국간 2018년부터 협의해 온 ‘한-말레이시아 국방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함으로써 양국간 국방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우리 국방부는 아세안 10개 전체 회원국 모두와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 관련 국방분야 핵심 추진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1960년 수교이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파트너로 성장해 오고 있고, 최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방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보다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양국 국방부간 국장급 실무회의 등을 개최하여 △군 인사교류 △ 군사교육 및 훈련 △ 방산·군수협력 등의 분야별 세부 협력 사안들을 발전시키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서 욱 장관은 말레이시아 경공격기 획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FA-50 전투기의 우수한 성능과 우리 정부의 지원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에 대한 말레이시아 측의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따라서 이날 화상회의는 KAI 추진하고 있는 FA-50 전투기가 중심에 있었다.
양 장관은 방산 분야의 협력 발전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상호 신뢰와 굳건한 전략적 관계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 데에 공감하면서, 앞으로 양국간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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